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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남해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금산 보리암"【여행일지】/【남해,통영,거제】 2022. 8. 19. 18:44반응형
이번 남해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은
단연 "금산 보리암"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리암에 올라가서 멋진 뷰도 보고
"금산산장"에 방문하여 라면도 먹는
기분 좋은 상상으로 가득했어요.
금산 보리암 복곡 1 주차장
"금산 보리암"에 가실 때,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는
"복곡 2 주차장"으로 찍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복곡 1 주차장으로
매표소(주차장 사용료 지불)를 지나면
1 주차장이 나옵니다.
1 주차장에는 편의점과, 지역특산품을 파는 매장이 있고,
사진 속에 바닥에 하늘색 줄을 따라 줄을 서면
복곡 2 주차장으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차를 안 가져오셨거나, 1 주차장에 주차하실 분들은
여기에 주차하시고, 유료 셔틀버스를 타고
2 주차장까지 올라가시면 됩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 하늘이 쾌청했어요.
저희는 2 주차장으로 올라가기 위해
하늘색 줄에 대기하였고,
앞에서 직원분이 2 주차장에 있는 분들과
소통하시며 4대씩 올려 보내 주세요.
처음에는 그냥 쭉쭉 올라가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올라가 보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고요.
우선 길이 비포장 도로에, 너비가 좁아서
위에서 차가 내려올 때는 조금 더 유의하며
올라갔어야 했어요.
커브길이 많고, 경사가 높아
올라갈 때 차가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2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이 많아 갓길에 주차를 했거든요.
시간 조정에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금산 보리암 복곡 2주차장
2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렸을 때,
뭔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인지하였어요.
그건 바로 "안개"
(이 날부터였어요, 우리의 여행이 안개와 함께인 게)
산 아래 좋은 날씨는 어디 가고
산 정상에는 우리가 구름 위로 올라와있나
라는 착각이 들 만큼 안개가 자욱했어요.
산 위의 날씨는 예측하기 어려우니,
이거야 말로 복불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산 보리암 매표소
주차장 앞에는 보리암으로 들어가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 가격은 개인의 경우 성인 "1,000원"
단체의 경우 성인 "800원"
학생은 학생증 소지자에 한해 "무료"입니다.
(고등학생까지)
금산 보리암 입장권
매표 후에 인증샷은 꼭 찍어줘야 기념이죠.
처음에는 평탄한 산의 둘레길처럼
조용히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숲 냄새도 맡으며 천천히 걸어갈 수 있었는데,
조금만 더 걸어가면 급격히 경사가 높아져
"슬리퍼나, 쪼리, 구두류, 미끄러운 크록스"등은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정상의 날씨가 안개에 가려지기라도 하면
더욱 습기가 바닥으로 내려앉아
물기가 생겨 더 미끄러워져요.
금산 보리암 안내표
중간쯤 올라갔을 때
이렇게 표지판으로 자세히 안내가 나와있는데요.
금산 보리암 실제 엥?
위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제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하하
금산 보리암 매점
열심히 올라가다가 이 매점이 나오면
다 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느 절에나 있는 매점인데요,
매점에는 불교 관련 굿즈들을 팔고,
갈증을 해소시켜줄 음료들을 파는데,
생수는 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금산 보리암 표지판
매점 앞에는 이렇게 금산 보리암의 표지판이 있는데
표지판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시면
보리암이 먼저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시면 금산산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왼쪽으로 가셔서 보리암을 구경한 뒤
금산산장으로 가는 길은 뒤에 안내드리니 참고해주세요.
금산 보리암 첫대면 금산 보리암의 첫 이미지는
마치 무협 영화에나 나올법한 포스를 풍기고 있었어요.
이 안개 사이로 수도승들이 훈련을 하고....
그런.. 류의....
물론 왼쪽 편에서 보이는 암자 앞에서 찍는
포토존도 의미가 없었죠.
금산 보리암 석불전
그래도 보리암에 올랐으니
석불전에 계시는 부처님께 기도를 드리고 왔습니다.
석불전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계단 앞쪽에 있는데,
바위 사이에 부처님상을 모셔놓았더라고요.
금산 보리암 금산산장 가는 길 석불전 앞에 있는 종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이러한 표지판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바로 금산산장으로 가는 길입니다.(등산 아님 주의)
보리암에서 다시 올라가서 가시는 방법이 있고
이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그래도 안전한 길을 택하신다면 "전자"의 방법입니다.
이 날 바닥이 평소보다도 더 미끄러웠을 터라,
이 쪽 길은 바위로 되어 있어 너무 미끄러웠어요.
앞전에 말씀드린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데크로 만들어놓아 편히 올라가실 수 있을 겁니다.
조심히 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산산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또 한 번 나오게 됩니다.
금산산장 가는길
조심히 계단을 내려가시면
드디어 금산산장을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
금산 보리암 금산산장
인터넷에서 본 금장 산장의 모습은 이게 아니지만
어쩔 수 없죠...
이렇게 남해에 다시 한번 더 놀러 와야 하는 이유를
만들었습니다.
여행이란 건 아쉬움이 언제나 남는 것 같아요.
금산산장 이용 꿀팁
금산 산장 이용 꿀팁이라 쓰여있지만
주의사항이라고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금산산장 메뉴판 금산산장의 메뉴판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으니, 골라 드시면 됩니다.
위에도 쓰여있지만 금산산장 매점은 가공식품입니다.
때문에 커피를 시키신다고 해도
내려먹는 커피가 아닌
가공식품 커피를 주십니다.
참고해서 시켜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컵라면(진라면, 김치면, 해물파전)을 주문했어요.
날이 좋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꽤 있어
야외석은 이미 만석이었는데,
금산산장에는 방도 있더라고요!
방에서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방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어차피 밖에서 먹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금산산장 위층 방 금산산장 아래층 방
저희는 아래층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금산산장 뜨거운 물 정수기
위에 정수기를 끊임없이 수동으로 채우고 계시더라고요.
엄청 힘들어 보이셨어요.
금산산장 컵라면 짠!
이걸 위해 금산산장에 왔으니
맛있게 먹을 수 있겠어요.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산에서 먹는 컵라면은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 해물파전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맛이 있어서 흠칫, 했어요.
따뜻하게 내주셔서 맛있게 먹고 올 수 있었어요.
옆에는 선풍기도 배치되어 있으니,
기호에 맞게 켜놓으시고 드시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포스팅인데요.
그래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음 남해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남해여행을 또 오게 된다면
기필코 좋은 날을 선정하여 멋진 보리암의 풍경과
남해의 멋진 모습을 반찬삼아 먹는
컵라면의 맛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써보리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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