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학센은 어디가 맛있게 할까?
남해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남해 독일 마을"
사실 독일 마을 가기 전에
여러 지인들에게 들은 독일 마을은
호불호가 강한 관광지 같았어요.
좋았다고 하는 분들은
엄청 좋다고 하시고,
별로였다 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볼 곳이 없다.
라는 내용이었는데요,
저희는 "호"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 파는 곳과
마을 자체가 감성적이어서
같은 취향이신 분들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고,
반대이신 분들은 별로이실 것 같아요.
독일 마을의 가장 큰 단점은 차가 너무너무 많아서
주차난이 심하다는 건데요.
보시는 것처럼 메인 주차장이 있는데
저쪽으로 들어가면 차가 앞으로 나가는 것도
어려울 수 있으니 반대쪽에 있은
공터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차를 하시면 쭉 내리막길로 내려가며
구경도 하시고 사진도 찍으시면 됩니다.
별도로 인도가 끊기거나 좁은 곳도 있으니,
차도를 잘 보고 왔다 갔다 하면서 내려가셔야 해요.
여름이라 그런지 땀이 많이 났는데,
중간중간에 기념품샵들이 있어
한 번씩 들어가 구경하면서 땀 식히고 움직였어요.
저희는 지역 마그넷을 모으고 있어서
독일 마을 마그넷도 하나 장만했어요.
독일 마을에는 이런 건물들이 줄지어있은데,
사람들 없을 때 각도를 잘 잡아 찍으시면
인생 샷을 건지실 수 있습니다👍
저녁밥을 독일 마을에서 해결하기로 하였기에,
독일 음식에서 "슈바인학센" 찾아 먹으러 갔어요.
많은 펍과 가게들이 있는데 저희가 선택한 것은
"쿤스트 라운지"입니다
쿤스트 라운지 뒤쪽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쿤스트 라운지만 찾아오신 분들은
제일 위에 말씀드린 주차장이 아닌
이쪽으로 바로 오셔도 될 듯합니다.
저녁에는 전구까지 켜놓아 더 이쁘더라고요.
입장하자마자 계산대가 있는데,
줄이 길게 서있어 한 분은 줄을 서시고
한 분은 빠르게 자리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1층에는 야외석과 실내석이 있는데,
덥다고 느꼈는데도
많은 분들이 야외석에서 드셔서 놀랬어요.
사진 저 뒤에 보시면 분홍색 보이시죠,
저게 푹신한 의자인데 저기 앉아서 드시더라고요.
야외석에도 저 푹신한 의자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남해 쿤스트 라운지 2층입니다.
2층의 장점은 오른쪽에 창가에 자리를 차지하시면
바다 뷰가 보인다는 장점이!
또한 화장실도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을 한번 쓱 훑어보시면,
금일 sold out 표시가 없다면
아직은 시킬 수 있는 거니 빠르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희의 이번 픽은
1. 슈바인학센
2. 에딩거 우루바이스 1잔
3. 바바리아 무알콜 맥주 1잔
저는 운전을 해야 해서 무알콜 맥주를 주문했고
짝꿍은 에딩거 우루바이스라고
독일 1등 맥주라고 하여 시켰는데,
500ml인 줄 알았는데 300ml였어요...
손님이 많이 있어 주문이 밀렸어요.
주문 시점에도 40~5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정말 50분 걸리더라고요....
기다리다가 목 빠질 뻔했어요..
.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슈바인학센.
맛이 없으면 너무너무 화가 날 것 같았는데
읭... 뭐지 이 겉바속초는...
빠삭한 껍질 속에
부드러운 고깃살..
칼을 데기만 했는데 쓰윽 잘려서
너무너무 놀랐어요.
지금까지 기다린 지루함이
이 부드러움에 스르륵 녹아버렸어요.
운 좋게 차지한 창가 자리에서 한 장 찰칵!
슈바인학센 시키면 저 위에처럼 모닝빵 두 개를 주시는데
햄버거처럼 슈바인학센 넣어 먹으면
그것도 별미로 맛있더라고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드실 수 있겠지만
이렇게 햄버거로 만들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슈바인학센 양이 생각보다는 많으니까
생각해보시고 주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여름휴가에도 맛집들을 찾아
여러분들께 소개드려볼게요.
지금까지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