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네요.
최근에 배운 말 중에 '처서 매직' '입추 매직'이라고
24절기 중 하나인 처서와 입추가 오게 되면
마법처럼 더위가 사라진다 라는 말이라는데요.
8월 7일 입추가 지났는데,
더위를 잡으러 비가 오는 거 아닌가 싶어요.
이제 또 여름도 다 가려나 봐요.
최근에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을 방문해보면
벌써 반발 티셔츠는 들어가고
긴 팔 셔츠들이걸려있더라고요.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가는 느낌이에요.
더위가 채 가시기 전
그날도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었어요.
주말 브런치가 먹고 싶어안양
동편마을에 브런치 매장들을 검색하던 도중
눈에 들어온 "카페 아톨" 매장.
눈에 확 들어오는 감성적인 매장 입구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카페아톨
저희가 입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따로 비가 오지 않아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었어요.
앞에도 잔디가 깔려있어 감성 카페의
분위기를 한껏 더 올려준 거 같죠?
카페아톨 수문장
입구에는 요렇게 귀여운 친구가
카페 아톨을 지키고 서 있어요.
처음에는 진짜 강아지인 줄 알았는데
모형이더라고요.
매장에 들어가면 입구 한쪽 벽면에
트렌디한 액자들로 인테리어를 해놓으셨는데
전 이게 참 이쁘고 맘에 들더라고요.
특히 화이트톤의 벽에 액자가 걸려있으니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매장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아톨 감성액자
저희는 들어가 자리를 카운터 앞 쪽으로 잡았는데,
해가 좀 더 나는 날이나, 감성을 위해서는
창가 쪽도 괜찮은 것 같았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창가 쪽에 손님이 앉아있어
중간에 자리 옮기는 게 귀찮아서 그냥 착석🤣
카페아톨 창가자리
우선 메뉴판을 쓰윽 훑어본 뒤에
빠르게 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물론 고르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카페아톨 메뉴판
저희의 선택은
1. 라자냐 (강추★)
2. 프렌치토스트
3. 오늘의 수프(옥수수 수프)
4. 루이보스와 오늘의 주스(수박 주스)
까지 총 메인 3가지와 음료를 시켰어요.
저는 수박 주스(땡모반)를 굉장히 사랑하기 때문에
어디든 수박 주스를 파는 곳이 있으면
눈이 쓰윽 가는 것 같아요.
카페아톨 음료
가장 먼저 세팅해주신 수박 주스와 루이보스입니다.
수박 주스는 딱 좋아하는 당도여서 맘에 들었어요.
저 커트러리들 너무 이쁜 것 같아요...(탐난다...)👊
카페 아톨 옥수수스프
곧이어 옥수수 수프와 식전 빵도 나왔어요
이 옥수수 수프 먹고 너무 맛있어서
보노.... 산 건 안 비밀🤫
카페 아톨 프렌치토스트
프렌치토스트 자체가 너무 폭신하게 맛있었는데
과일까지 곁들여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특히 키위가 시겠다 싶었는데
하나도 안시어서 깜짝 놀랐어요
오히려 당도가 높더라고요
바나나와 복숭아는 말해 뭐해
단거 옆에 단거! 아주 맛있었어요.
카페 아톨 라자냐
크!!!! 저희가 메인이라고 생각한 라자냐입니다.
제가 면 킬런 데요. 라자냐 사실 별로 안 좋아했거든요
이거 너무 맛있는 거예요.
저 위에도 강추라고 써놨지만,
진짜로 제가 먹어 본라자냐 중에는 탑이었어요!
입맛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저는 1등!!
저 위에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카페 아톨 한상차림
이렇게 한 데 모아놓으니 더 색 조합이 잘 되어 보이죠?
맛도 각각 맛이 있었고
카페 나름의 감성에도 잘 즐기고 온 거 같아요.
이런 게 눈으로도 즐기고 입으로도 즐기는 거 아니겠어요?
물론 저 음식들은 10분도 안돼서 사라진 것 같지만요...
가끔 브런치 생각날 때 또다시 방문 의사
무조건 있어요!!
해당 포스팅은 '내돈내산'포스팅입니다😁
@IFDIETER